#48

Dog Maker

장호성 개인전

2022.12.29 ~ 2023.01.29

작가ㅣ장호성

총괄운영ㅣ김정은

전시진행ㅣ백지윤

디자인ㅣ김박현정

더레퍼런스는 OPEN PT 2021 베스트 포트폴리오로 선정 작가 장호성의 개인전 《Dog Maker》를 개최합니다.

어릴적 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랜 기억부터 말이다.
동물에게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들의 모습에서 나와 주변에 모습들이 보였다. 되돌아보면 동물을 유난히 좋아했던 것이 그들로 하여금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친해지려면 다가가야 하고 친해지면 부대끼며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하면 사랑할 수 있다. 종종 나 자신조차 한 발짝 떨어져 바라봐야 할 때가 있다. 다시 볼 것, 거리 둘 것,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릴 것. 이것은 내가 동물들로부터 얻은 성찰 같은 것이다.
옳고 그름 따지는 것은 대부분 삽질.
친절한 악마는 친절하게도 언제나 두가지 선택권만을 제시한다. 흑과 백, 선과 악, 이것 아니면 저것.  진실은 언제나 한발짝 떨어졌을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우주에는 중력이 없으니 방향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언제든 나를 배신할 것이다.

* 장호성 작가의 전시 《Dog Maker》 전시 개막과 함께 OPEN PT 2022도 함께 진행합니다.

장호성 | Hosung Jang
주로 동물을 대상으로 사진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주요 작업으로는 새로운 개를 만드는 연작이 있으며, 이는 작가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태도에 관한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작가에게 동물이란 단순히 나와 다른 대상이 아니라 자신을 비추어 보는 거울과 같은 대상으로, 최근에는 사람과 동물의 관계, 주변의 모습에 관심을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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