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room_MoonDrive
이유리 개인전
2024.10.24 ~ 2024.11.10
작가ㅣ이유리
그래픽 디자인ㅣ이유리
주최・주관ㅣ이유리
후원ㅣ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Gameroom_MoonDrive》는 이제 막 생성되려는 세계의 입구를 제시한다. 일종의 포털 도입부처럼 뚫린 이 입구로부터 작가와 관객 모두가 모르는 세계가 펼쳐질 법한데, 미래의 지점에 있어야 할 이 시공간을 작가는 과학, 테크놀로지, 은유와 상상이 뒤섞인 혼잡한 사고 체계를 통해 마치 과거, 현재, 미래가 같은 평면 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배치한다. 이렇게 배치된 것들은 물리적 세계가 가진 시스템, 생성 원리, 플로우와 같은 것들에 접지하고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작가는 스테이지처럼 달 공간을 선택하고, 이 장소를 탐색하는 여정에서 자연 속의 동식물, 광물이 생성되고 변화하는 것,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이러한 운동과 상호 연결되는 새로운 맵핑의 도안을 유추하고 생성하려 한다.
이유리는 글을 쓰고, 조각을 하고, 로봇과 게임을 만든다. 과학과 공학, 문학, 미술, 미디어 사이에서 부유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 미디어와 테크놀로지 연구를 시작하여 영상 퍼포먼스, 로보틱스, 게임 등으로 작품을 확장해왔고 특히 테크놀로지 발전을 통해 인간이 자연을 재해석하는 방식, 자연의 디지털 마이그레이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과학 연구기관 기반 리서치를 통해 소프트 로보틱스, 곰팡이 로봇 등을 개발하였고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확장현실 도구들을 활용하여 가상과 실물을 연동하는 탐구를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개인화된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훈련시키는 시도를 통해 AI와 실험적인 텍스트를 함께 생성하는 것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