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2
MANGA

만화 장송의 프리렌을 읽어드립니다!

2024.09.13

“서로를 상상할 것,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할 것” 

-주슬아


여러분은 ‘마왕을 무찌른 후 맞이한 평화로운 판타지 세계’를 어떻게 상상하시나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 서사를 넘어, 시간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만화 『장송의 프리렌(葬送のフリーレン)』입니다. 이 작품은 마왕을 물리친 후의 평화를 배경으로, 주인공 엘프 프리렌이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여정을 그리는데요. 유한한 인간의 삶과는 다르게 무한에 가까운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프리렌이 처음엔 인간에 관해 무심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시간’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받아들인다는 이야기에요. 도입부에서 프리렌은 “시간 낭비니까. 이것저것 가르쳐 봐야 금방 죽어버리잖아”라며 인간에게 무관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왜 그때 더 알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와 함께 천천히 인간의 삶 속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죠. 주인공의 이러한 변화는 제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답니다.


예술가이자 서점 MD로서, 저는 만화가 ‘현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펼치는 예술적 매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CC NOW에서는 ‘만화 읽어주는 MD 주슬아’로서 일상의 사물과 현실이 만화 세계에서 어떻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돕고 싶어요. 그럼, 함께 눈물샘을 자극할 여정을 떠날 준비 되셨나요?


from MD 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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