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3
MANGA

판판야, 잃어버린 세계의 노스탤지어

2025.04.18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세계. 그러나 낯설지 않은 풍경.” 

- 주슬아


안녕하세요, 만화 읽어주는 MD 주슬아입니다.

‘겪어 본 적 없는 시대를 그리워하는 마음’, 경험해 보신 적 있나요? 저는 판판야(panpanya)의 만화를 읽고 처음으로 그런 감정을 느껴 본 것 같아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어딘가에서, 언젠가 느껴 봤지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조용히 건드립니다. 처음엔 기묘하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는 ‘경험한 적 없는 것에 대한 향수’, 혹은 ‘존재하지 않는 고향’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일까요? 책장을 덮은 뒤에도 자꾸만 생각나고, 마음 한켠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죠. 살아 본 적 없는 시절을 그리워하는 그 경험—판판야가 그리는 이 낯선 풍경은 어쩌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현대 사회의 또 다른 얼굴일지도 모릅니다.


from MD 슬아 


더레퍼런스 뉴스레터 CC NOW는 웹사이트 하단의 '구독하기' 버튼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CC NOW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