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미술』 북토크 후기, 그럼에도 내가 현대미술을 선택하는 이유
2025.06.13
“현대미술은 여전히 마이너리티다.”
- 조숙현, 비평가이자 기획자, 출판사 아트북프레스 대표
지난 5월 24일, 더레퍼런스에서는 『가까운 미술』 출간을 기념한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현대미술 현장형 에디터 출신 조숙현 작가와, 패션과 예술을 넘나들며 한국 미술을 깊이 있게 조명해 온 안동선 에디터를 한자리에 모시고, 지금껏 조명되지 않았던 한국 현대미술의 이면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조숙현 작가는 지난 10년간 화려한 외면 너머, 예술이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 ‘아트북프레스’를 통해 펴낸 책 『가까운 미술』은 여전히 작게만 느껴지는 국내 미술 시장, 그 안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 적나라한 현실을 날카롭지만 유쾌하고, 애정 어린 분노를 담아 쓴 책이에요. 그 현장의 또 다른 증인, 안동선 에디터눈 패션지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며 예술과 패션, 문화의 경계에서 관찰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번 북토크는 두 사람의 교차하는 시선을 따라, 우리 시야에서 멀어진 동시대 한국 미술의 현장, 그 ‘가까운 미술’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from 에디터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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