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셰어 미』를 바탕으로 [잠정연기]
2020.03.12 ~ 2020.04.02
시간 19:00-21:00 (매주 목요일)
진행 미팅룸 지가은, 홍이지, 이경민
참가비 전체 4강 120,000원
1강 35,000원 / 2강 65,000원 / 3강 95,000원
정원 선착순 15인 내외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잠정 연기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큐레이터, 작품 보존가,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 단체 ‘미팅룸’이 펴낸 책 『셰어 미』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렉쳐.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 30주년을 맞이한 2020년 현재, 온라인 환경에서 미술을 매개로 발전해온 문화예술 활동은 미술이 지닌 공공성의 의미를 되새겨보게끔 한다. 미팅룸은 디지털 환경에서 미술이 이를 감상하고 수용하는 주체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또한 어떠한 형식으로 미술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웹에 기반을 두고 동시대 미술문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그 활동의 중심에 있는 작가, 기획자, 기관, 관객, 미디어 등 다양한 주체가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미술을 매개로 서로 연결되고, 세상과 소통하며, 미래를 이야기하는지 살펴본다.
-강의대상
동시대 미술 문화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
디지털 환경에서 미술 감상과 공유의 형식, 연관성이 궁금하신 분
웹 기반의 국내외 미술 문화 움직임을 파악하고자 하는 분
-참고 사항
책 셰어미를 지참하시거나 미리 읽어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더레퍼런스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커리큘럼 | Curriculum
1강 3월 12일
온라인으로 진출한 오프라인 공공미술 이야기 / 지가은
2강 3월 19일
디지털 콘텐츠 전략과 미술의 공공성: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미술관 / 홍이지
3강 3월 26일
디지털 콘텐츠 전략과 미술의 공공성: 세상과 공유하고, 배움으로 연결되기 / 홍이지+지가은
4강 4월 2일
동시대 미술의 지식을 생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 / 이경민
-저자/강사 소개
미팅룸 | meeting room
큐레이터, 작품 보존가, 연구자로 구성된 비영리 연구 단체. ‘미팅룸’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성, 연결, 발전되고, 다양한 만남과 자연스러운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현장을 의미한다. ‘독립적으로 머물면서(stay independently), 함께 생각하고(think collectively), 서로 협력한다(act cooperatively)’는 모토 아래, 구성원 각자의 관심사와 전문성을 존중하고, 현대미술 현장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면서, 개인과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모색해왔다. 미팅룸은 미술계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는 채널이자, 리서치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지식과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의 가능성과 범위를 탐구한다. 현재 전시 기획, 아트 아카이브, 작품 보존, 미술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과 정보를 공유하는 동명의 웹 플랫폼 '미팅룸'과 시각예술 연구를 위한 권역별 리서치 플랫폼'인덱스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 연구, 교육, 출판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지가은
대학에서 예술학을 공부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학업의 길을 걸었다.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다양한 현대미술이론과 시각문화학을 접하면서 ‘아카이브 아트(Archival Art)’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꽤 오랜 시간 런던에 머물면서 『퍼블릭아트』와 『월간미술』의 런던 통신원으로 활동했다. 오래되고 비밀스러운 아카이브 박스를 탐색하듯이 무엇이든 시간을 들여 천천히 애정을 가지고 수집하고, 기억하고, 연구하는 일을 즐긴다. 미팅룸에서 아트 아카이브 연구팀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시각예술을 다룬 아카이브에 대한 글을 쓰고, 관련 자문 활동과 프로그램 기획을 하고 있다.
홍이지
서울에서 활동하는 전시 기획자이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큐레이팅을 공부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하였으며 '유령팔'(2018), '하이라이트: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2017), '판타시아: 동아시아 페미니즘'(2015) 등을 기획했다. 디지털 매체 연구와 동시대 미술의 조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미팅룸에서 큐레이팅팀 디렉터로 활동하며 전시 기획뿐만 아니라 글쓰기와 연구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독일어와 영어를 공부하면서 어학보다 문학에 관심을 두었으며 영화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했다. 이후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갤러리현대 전시 기획팀에서 여러 전시를 기획, 진행했고, 『월간미술』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국내외 아티스트와 미술인을 인터뷰하고 다양한 글을 썼다. 미팅룸에서 작가 및 시장 연구팀 디렉터로 활동하며 갤러리와 미술 시장에 대한 글을 쓰고 관련 비평과 심사 등에 참여했다. 국가나 지역의 사회와 정치 현상이 아티스트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작업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궁금해하며, 작업의 내러티브에 관심이 많다.
황정인
미술이론과 문화산업을 공부했다. 사비나미술관과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의 큐레이터로 재직했으며, 현재 독립 기획자이자 에디터, 미팅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기관 큐레이터와 독립 큐레이터로서의 경험을 쌓으면서 동료 기획자, 연구자들과 함께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공유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미팅룸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작품 창작과 전시 기획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에 관한 교육, 출판,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문화예술 관련 기관의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활용에 관심이 많으며, 지식 정보를 매개로 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