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숙
2019.03.27 ~ 2019.03.27
시간 18:00-19:00
참가비 무료
정원 20명
김지숙은 몸을 인식한다는 것이 정신에 의해 발현되는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어떤 정신에 갇힌 몸이 있다면 그 몸은 인식의 일정한 범위에서 벗어 날 수 없으며, 몸에는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 사건과 사고의 흔적이 남겨진다고 여긴다.
작가는 보디빌딩이라는 운동을 통해 몸이 정신을 지배하고 정신이 몸을 변화 시키는 순환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형질과 형태의 유전학적 기질의 몸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회적 구조 안에서 변형 돼버린 몸은 무수한 응시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완벽한 몸' 이라는 시작을 알수 없는 가정과 끊임없이 평가받고 판단하는 사회 속에서 스스로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를 묻는 작가 김지숙의 이야기를 듣는다.
김지숙 ⎜Kim ji sook
김지숙은 조소를 공부한 후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순수사진을 전공했다. 최근 보디빌더들의 초상을 담은 사진을 통해 유전적 몸과 미를 추구하는 변형 된 몸을 바라보는 여러 시선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몸을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전 《Please like me》(서진아트스페이스, 2017), 《지구적 인간에 관한 보고서》(관훈 갤러리, 2006)과 단체전 《venus&homewear》(도쿄 토템폴 갤러리, 2019), 《After school 273-8 #4》(쿠마 미술관, 2018)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