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31
GOOD BYE PHOTOGRAPHY KYOTO

굿 바이 포토그래피 교토

2022.11.18 ~ 2022.12.04

장소ㅣPURPLE 일본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 시키아미초 112-1 3층

작가ㅣ김도영, 김태환, 김상인, 고영찬, 박승만

서울 더레퍼런스에서 8월에 선보였던 전시 «GOOD BYE PHOTOGRAPHY»를 일본 교토에 위치한 PURPLE 에서 또 다른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미디어 매체의 발전은 이미지의 범람을 가속화시켰고, 사진매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정체성을 흔들었습니다. 이러한 순간마다 작가들은 사진의 개념을 해체시키며 앞으로 다가올 사진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5명의 젊은 작가들은 오늘날 사진 미디어에 반하여 '사진 이후의 사진에 대한 새로운 비평'을 시도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이 생각하는 사진 매체와 다음 단계의 사진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김도영(Doyoung Kim)
‘사진과 그것이 위치하는 장소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공간과 그것의 물질적 특성에 집중한다. 작업을 통해 얇은 종이(사진)는 두꺼운 벽이 되어 공간을 새롭게 구획하고 다시 대상화되며 실재와 이미지의 경계에 놓인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작가는 이질적 장소를 결합하기도, 같은 공간 안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드러내기도 하며 사진을 통핸 새로운 공간의 생성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김태환(Taehwan Kim)
서울예술대학교 사진 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홍익대학교 사진 전공 석사과정에 있다. 공간의 변화로 시작된 관심사는 물리적 변화, 기억의 변화, 사회적 변화로 확장되고 이런 변화 지점의 과거를 쫓거나 현재의 순간을 포착, 미래의 모습을 상상한다. 더해서 과거 현재 미래 어떤 지점에서도 계속 변화하는 것들을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상인(Sangin Kim)
상명대학교에서 사진영상미디어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특정 대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대상을 둘러싼 환경과 인식에 관찰하고, 반복적인 대상 혹은 행위가 가져오는 감정과 해석의 변화를 주목한다. 카메라로 대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사진 매체에서 어떤 의미로 작용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고영찬(Youngcha Ko)
프랑스 니스 빌라 아르송(Villa Arson)에서 순수미술 학사와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현재 목포를 기반으로 작업하고 있다. ‘아래로부터의 역사’를 방법론 삼아 제멋대로인 장소들을 재주술화하는데 관심을 둔다. 독학수사관으로서 특정 장소를 탐사하고 증인들을 탐문하며 주변화된, 잊혀진, 지역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를 발굴해 나간다. 장소의 기억, 개인의 기억, 그곳과 관련된 사건, 사고, 풍경, 장소성이 작업의 축을 이룬다.

박승만(Seungmann Park)
박승만은 구분하기 어려운 CG-사진의 관계와 그 결과물을 역순으로 분해했을 때 마주하는 각기 다른 방식의 메커니즘, 프로세스에 관심 갖는다. CG프로그램이 사진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상’임을 구분케 하는 어색한 외관과 사진의 물증적 특성에 근거하여 사진으로 CG 이미지의 시각적 틈을 역모방하는 작업 방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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