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정작가 이예은
2022.12.29 ~ 2022.12.29
동시대 사진미디어 비평의 자리로 마련된 OPEN PT는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OPEN PT 2022는 시각예술 분야의 멘토 3인과 함께 참여작가 5인의 개별 작업과정 발표 및 크리틱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자유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매년 OPEN PT 멘토는 베스트 포트폴리오 작가 1인을 선정하고 더레퍼런스는 2023년 12월 전시공간을 지원합니다.
OPEN PT #5 최종 선정작가는 이예은 작가의 <무모연작> 입니다.
본 심의는 작품의 독창성과 주제 발굴, 향후 지속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예은의 <무모연작> 작품평
❝예술창작에 있어 끊임없이 자신을 투영하는 것은 작업자에게 고역스러운 일이지만 예술가의 고유한 세계가 만들어지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예은이 지닌 삶에 대한 진지함과 그녀의 작업에서 보이는 창작자로서 균형잡힌 태도는 앞으로의 모습에 대한 궁금함을 갖게 한다.❞
_이일우 K.P Gallery 디렉터
❝이예은은 사건의 서술적 묘사보다는 특정 상황, 인물에 온 감각을 집중해 사진 이미지를 구현한다. 일견 근래에 자주 보게 되는 미시적 사진 이미지의 범주지만, 제작과정에서는 ‘노동’과 ‘사회’라는 무게추를 중심에 두고 결코 가볍지 않은 퍼포먼스나, 물리적 시간이라는 수행적 요소들을 병행한다. 기존 작업에서 보인 이미지가 개인과 개인을 관찰하며 생산되었다면, 사회를 접촉하며 그 경계를 확장된 매체로 매개하게 될 때 선택할 표현 방식과 전시의 방법론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_손현정 서울시 문화본부 학예사
❝생계형 예술가의 위치에서 노동의 문제를 수행적으로 기록할 때, 여러 표본의 이야기를 채집하면서도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내는 내러티브 구성 능력이 뛰어나다.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면서도 신체나 사물과 같은 동시대 담론을 담고 있는 점, 영상 매체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면 발전의 여지가 많다.❞
_우현정 MMCA 학예사
앞으로도 더레퍼런스는 지속적으로 OPEN PT를 통해 사진의 다양한 형식과 관점, 담론을 재평가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OPEN PT 2023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참여해주신 5인의 신진 작가들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