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워크룸프레스
2023
212 x 262mm
64pages
Softcover
₩40,000
사진작가 정지현의 신간 『유령작업실』이 더레퍼런스에 입고되었다. ‘유령작업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건축물이자, 정지현이 그곳의 건축 현장을 관찰하고 기록해 제작한 사진 연작이다. 건축물이 소멸하고 생성되는 도시 공간을 좇아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이 변모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해온 작가는, 이번 출판물을 통해 콘크리트를 주재료로 하는 건축의 일시적인 표면을 고정된 지면으로 구현한다. 사진기 프레임에 머물렀던 건축 현장의 불온전한 상태들은 유령처럼, 흰색 스크린 아래로 감춰지거나 오프셋 인쇄 사이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