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창
마음의 눈
2021
150 X 210 mm
94pages
softcover
₩18,000
<비누> 연작에서 사진작가 구본창은 끊임없이 소멸되지만 어느새 사라져버리고 없는 비누에 주목했다. 비누의 삶은 죽음으로 이르는 과정이고, 이것은 의외로 보편적인 운명이다. 나아가 사진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 그 이유는 사진에서 포착되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과거나 현재, 혹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사물, 현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을 포함하여 끊임없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Soap』는 이러한 구본창의 <비누> 연작을 책의 형태로 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