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요 Hanayo
torchpress
2020
105 x 74mm
56pages
Softcover
₩28,000
하와이어로 "실크와 빛"은 "Kalika me Lama"이다. 하와이를 방문한 하나요(Hanayo)는 한때 하와이에 깊이 뿌리내린 문화와 자연을 만났다. 그는 잃어버린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접촉하며 하와이의 환상과 현실을 마주했다. 이 작은 사진책에는 부모와 자식, 자매, 실크 칼리카 훌라 의상을 입은 신비로운 식물들이 복잡한 역사를 지닌 이곳 하와이의 빛 속에 포착된다. 하나요는 훌라의 발상지로 알려진 몰로카이와 마우이 동쪽 끝에 방문했고, 몰로카이에서는 두 명의 자매가 해변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레이 푸(lei) 잎은 하와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식물이다. 또, 가끔씩 보이는 환상적인 숲은 패릭 록이 있는 파라우 주립 공원으로, 한때 왕족만이 들어갈 수 있었던 신성한 장소였다. 이렇듯 과거와 현재를 잇는 하와이와 훌라의 이야기는 깊은 잠 속에 묻힌 기억을 깨우는 향수와 환상이 어우러진 이미지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