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feminism Index』는 해커, 학자, 예술가와 모든 지역의 인종, 성적 지향의 활동가들이 기술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를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지'를 고찰한다. 인터넷은 단순히 케이블, 서버, 컴퓨터로 구성된 네트워크만은 아니다. 인터넷은 그 안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사용 방식에 의해 만들어지고 영향을 주고받는 환경이기도하다. 저자는 『Cyberfeminism Index』에서 '인덱스(index)'는 '사이버페미니즘(Cyberfeminism)'을 포괄적으로 받아들이고, 의미를 넓혀가면서도 명확하게 드러내기때문에 제작과 사용 자체가 사회적, 정치적 행위라고 말한다. 디자이너이자 교수, 연구자인 민디 서(Mindy Seu)가 편집했으며, 그는 이 프로젝트를 하버드 로스쿨 버크만 클라인 인터넷 및 사회 연구소에서 펠로우십을 받으며 시작했고 이후 뉴 뮤지엄(New Museum)에서 선보였다. 이 인덱스에는 1,000개 이상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는 학술 논문과 전문 서적의 발췌문, 해커스페이스, 디지털 권리 활동가 그룹, 바이오 해크티비즘에 대한 설명, 페미니스트 넷 아트와 뉴 미디어 아트의 묘사 등 다양한 매체에서 나타난 급진적인 기술 비판 활동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