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진작가 윌리엄 멀런 (William Mullan)의 특별판. 윌리엄 멀런의 사과에 대한 집착은 런던 외곽의 웨이트로즈 식료품점에서 처음으로 '에그레몬트 러셋 Egremont Russet'을 보았을 때 시작했다. 이 사과의 울퉁불퉁한 감자 같은 모습과 놀랍도록 신선하고 고소한 맛에 매료된 멀런은 희귀한 사과 품종을 찾아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Odd Apples』에서 각 사과는 고유의 개성에 따라 사랑스럽게 표현된다. 사과는 밝고 화려한 배경에 놓여 있으며, 껍질이 벗겨지거나 그대로 있거나, 자르거나 혹은 통째로 그리고 껍질이 쭈글쭈글하거나 매끄럽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