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과학(2024년 여름 통권118호)

김성윤, 이종현, 홍명교, 권창규, 백원담, 심소미, 정원옥, 김성일, 이준형, 김철식, 이동연, 김상철, 이유철, 권범철, 포렌식 아키텍처, 임흥순, 이끼바위쿠르르, 정여름, 오픈 그룹

문화과학사

 

2024

152 x 225mm

324pages

Softcover, ISSN 1228026742

₩18,000

이번 호 특집 주제를 국제정세, 그것도 전쟁으로 채택한 것은 지금의 정세가 워낙 긴급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떠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가깝게는 타이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한반도는 그 갈등에 휩싸일 우려가 가장 큰 국가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문화/과학』만이 제기할 수 있는 논점이 있지 않겠는가. 전쟁에 관한 진실들은 정치와 세계체계에도 있지만 그보다 직접적으로는 현전하는 몸과 정동의 차원에서도 고유한 논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단순히 미국 편에 설 것인지, 중국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전략적 모호성으로 대처할 것인지 등과 같은 전술적인 선택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긴급한 정세에서 일말의 주저함도 없는 실천이란 무엇일지를 캐묻고자 했다. (「118호를 내며: ‘21세기 전쟁’의 복잡성과 참혹함, 그리고 새로운 평화체제의 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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