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 어바니즘: 현대 도시의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들
기안 프라카시Gyan Prakash
범고래출판사
2024
151 x 221mm
312 pages
Softcover, ISBN 979119764225
₩34,000
도시가 가진 어떤 특성, 구조가 디스토피아적 재현을 야기하는가?
어떻게 이러한 도시의 이미지들이 생산되고 유통되어 왔는가?
그리고 그 이미지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양한 사회, 문화 영역에서 생산된 디스토피아적 도시 재현을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비평적 해석으로 바라보는 책, 『누아르 어바니즘: 현대 도시의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들』(이하 『누아르 어바니즘』)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었다.
디스토피아적인 이미지는 도시를 현대적으로 묘사한 재현에서 두드러지게 등장한다. 이러한 이미지에서 도시는 대개 어둠과 위기, 재앙이 가득한 무서운 세계로 묘사된다. 『누아르 어바니즘』은 예술, 영화, 인쇄 저널리즘, 문학, 사회학, 건축 등 다양한 매체에서 생산된 도시에 대한 디스토피아적인 재현을 경유하여 현대 도시의 역사를 추적한다. 특히 이 책은 현대 도시의 역사는 이미지의 생산 및 유통이라는 부분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전제에 기반하여, 디스토피아적인 도시 재현의 시각적 형식들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 그 형식들이 도시 비평으로서 갖는 강점과 한계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