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us Solus LV.』는 프랑스의 산업 디자이너 마탈리 크라세(matali crasset)가 참여한 프로젝트로, 이봉 랑베르(Yvon Lambert)가 큐레이션한 시집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각 작가가 A4 용지 한 장에 자신만의 오리지널 시 작품을 해석하도록 한다. 두 개의 펀치 구멍이 있어 독자들은 각 호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시집을 구성할 수 있다. 마탈리 크라세의 작업은 각 에디션마다 다른 색상을 사용해 채색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기능적인 물건을 넘어서, 사용자가 더 적극적으로 삶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크라세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으면 그들은 점점 수동적으로 변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가 가진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