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us Solus XXVI』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발레리 므레젠(Valérie Mréjen)이 참여한 아트북 프로젝트로, 이봉 랑베르(Yvon Lambert)가 큐레이션한 시집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각 작가가 A4 용지 한 장에 자신만의 오리지널 시 작품을 해석하도록 한다. 두 개의 펀치 구멍이 있어 독자들은 각 호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시집을 구성할 수 있다. 작가는『Locus Solus XXVI』에서 삶과 기억에서 파생되는 감정들을 다루고 있다. 므레젠은 주로 짧고 단편적인 서사를 통해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시각 또는 서사로 풀어낸다. 이 작품에서 그는 일상적인 순간이나 사소한 사건들이 어떻게 인간의 감정과 기억 속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