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사진작가 해리 그뤼아트(Harry Gruyaert)는 1970~80년대 유럽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빛과 색을 깊이 탐구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72년 TV Shots 시리즈로 주목받았으며, 경계와 그 사이의 마찰을 담아내는 장면에 관심을 두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사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982년부터 매그넘 포토스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는 디지털 사진을 통해 더욱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재치 있는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