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터커(Kate Tucker)의 작품은 회화의 전통적 경계를 넘어선 3차원적이고 민주적인 성격을 지니며, 아크릴, 프린트 천, 캔버스, 골판지,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층적 요소를 통합한다. 그녀는 작품의 기층을 작업의 일부로 삼아 회화와 조각 간 위계적 분리를 해체하며, 디자이너 경험과 스튜디오 제작의 생동감을 반영한다. 첫 책 『KATE TUCKER - A community of parts』는 지난 10년간의 작업을 조명하며, 작품의 조합과 배열을 탐구해 회화와 조각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