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철
열화당
2015
240 x 210 mm
80 pages
Hardcover, ISBN 9788930104777
₩35,000
이갑철 사진가는 스트레이트 기법을 활용해 제주 사람들과 자연을 비현실적인 감각으로 담아낸다. 『제주 천구백팔십』은1979년부터 1984년까지 제주에서 촬영한 흑백사진 48점을 통해 바람과 함께 살아가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풍경을 포착한다. 제주의 바람은 사람들의 삶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돌담 아래 모인 사람들, 거센 바람 속에서 묶인 초가지붕, 방목되는 가축들처럼 제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든다. 이갑철은 바람 속에서 나타나는 긴장감과 조화를 포착하며, 제주의 풍경에 숨겨진 역동적인 모습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