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영
사월의 눈
2024
150 x 175 mm
152 pages
Hardcover, ISBN 9791189478254
₩42,000
『마음 - 언어 - 수數』는 미술가 박두영의 1980년대 초중반 사진 기반 작업을 아카이브한 작품집이다. “세계는 마음에 나오고, 마음은 언어에 지배되어 있다”는 작가의 사유를 바탕으로, 사진이라는 매체를 언어적 기호로 탐색하며 인간의 인식 구조를 실험한다. 박두영은 ‘본다’는 행위와 사진의 지시성, 그리고 수와 언어의 관계에 개념적으로 접근한다. 사진 및 종이 작업 25점과 함께 작가의 짧은 회고가 담겨 있으며, 평론가 박창서의 비평문도 함께 수록되어 작품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별도로 구성된 사진 카드 62점을 통해 독자는 ‘언어 놀이’ 를 확장해 나갈 수 있다. 『마음 - 언어 - 수數』는 1980년대 대구 현대미술의 실험 정신을 생생히 담아낸 귀중한 기록이자, 국내 사진사에서 보기 드문 개념적 접근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