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중
이안북스
2023
192x270mm
196pages
Hardcover, ISBN 9791185374123
₩40,000
조선시대 석상들을 기록한 윤길중의 작품집으로 문인석과 무인석을 비롯해 여인, 아이의 모습을 한 석상 등 다양한 모습의 석인 사진을 수록한다. 석상은 죽은 자를 수호하고자 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된 상이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석인은 본래 성격은 '수호'보다 ‘동행’의 색깔을 강하게 띤다. 작가는 석인이 죽은 자의 염원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죽은 자와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석인의 얼굴을 중심으로 프레이밍하고, 원래의 배경 지우고 검은색으로 디지털 처리했으며 명암을 조절하여 배경과 석인의 색을 조화롭게 표현하였다. 작품집은 한국화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고자 표지에 하드보드지를 덧대고 한지 느낌의 내지를 사용하여 디자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