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철
이안북스
2019
214 x 299mm
191pages
Softcover
₩60,000
이갑철 사진집 『충돌과 반동』, 18년 만에 다시 돌아오다.
스페이스22와 이안북스가 공동 기획한 이갑철 작가의 『충돌과 반동』 작품집이다. 2002년 출간 이후
18년 만의 개정신판이며 한국인의 정서와 무의식을 사진에 담아 온 작가의 대표작 <충돌과 반동> 연작을 처음으로 모두 수록한다.
이갑철의 〈충돌과 반동〉 연작은 한국적인 감흥과 무의식을 끄집어내며 한국 사진계에 큰 충격을 안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의 정서 밑바닥을 흐르는 보편적 무형의 형체를 표현하며 원시성과 샤머니즘적 성향이 두드러진 그의 사진에는 원초적인
생명 충동의 욕망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바로 한국인이 갖는 역동적인 충돌과 반작용의 생생한 생명력이다.
본 개정판은 일반형 사진집과 스페셜 에디션 2종으로 제작되었다. 100부 한정으로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은 고급스러운 붉은 양장
사진집과 작가의 사인이 들어간 오리지널 프린트 1점을 포함한다. 젤라틴 실버 프린트에 작가가 직접 인화한 작품 〈해탈을 꿈꾸며
2〉는 1993년 합천 해인사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성철 큰스님의 다비식이 있던 그 날, 다른 사진가들이 식의 진행에 주목할 때 지붕
위 스님의 조용한 묵상을 카메라에 담은 매우 특별한 사진이다. 또한 이 작품은 정제된 언어로 잔잔한 여운을 덧대는 그의 후기
작업의 복선에도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