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유동적인 연기의 형상들을 저화질의 사진들로 모은 아카이빙 사진집. 제사할 때 향에서 나는 연기, 산업 공장의 뿌옇고 하얀 연기,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등 우리가 흔히 경험하고 보았던 연기들이 유의미하게 나열되어 있다. 저자 紫煙(자연)은 ceramics studio and shop을 운영하며 도구적 가능성이 있는 도자기를 주로 만드는 곳이다, 紫煙(자연)은 손으로 만들어진 도자기가 모두 다르듯, 같은 것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것에 주목하여 사진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출판물로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