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약 65명 정도의 여성 사진작가들이 실려있다. 책에는 여성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면서 카메라를 이미지 메이킹의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도구로써 사용하는 신디 셔먼부터 어느 한 집단의 기억과 그 환경에 각인된 방식을 탐구하는 미국 사진작가 샐리 만,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뒤섞으며 진실과 허구의 사이의 개념을 탐구하는 소피 칼,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는 한지 위에 흑백으로 자연을 새겨넣는 이정진까지 전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업과 그에 관한 소개 글들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