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윤
Self Published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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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cover
₩18,000
성지윤의 첫 번째 사진집인 『성탄의 초상』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투병을 맞닥뜨린 그가 예정된 비극을 수용하는 가족들의 반응을 기록해나가는 작업이다. 할아버지가 병원에 실려 간 날 작가는 그의 손녀이자 보호자이고 할머니의 대리인이 되어야 했으며 동시에 한발 물러나 모든 풍경들을 태초의 장면처럼 의문스럽게 바라보아야하는 관찰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죽음이 다가오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파티는 열렸고, 그 안에서 작가는 평소와 다를바 없는 가족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며 렌즈에 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