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백정원>(2020)은 수많은 광고 사진들을 다루며 탁월한 미학으로 호평받아온 사진작가 우에다 요시히코가 처음 감독한 작품이다. 10년에 걸친 기획과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루어진 촬영은, 시골 정원에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계절의 흐름을 한 폭의 그림처럼 영화 속에 담아냈다.사진집 『The Garden of Camellia』는 이 영화의 스틸컷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책으로, 대사의 일부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사진집이지만 영화를 감상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