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연
프론트도어
2021
145 x 235mm
200pages
Hardcase
₩45,000
사진작가 김효연은 잊히거나 은폐된 역사적 사건이 개인과 집단의 삶에 가져오는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과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사진 연작 <감각이상>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5여 년이 지난 오늘날 그곳에 있던 한국인 원폭 피해자, 그리고 그들의 2, 3세대의 삶에 주목한다. 당시 히로시마에 살다 원폭 투하 직전에 한국으로 이주한 외할머니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과거의 아픔이 오늘로 이어져 영향을 받고 있는 개인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준다. 『감각이상』은 김효연의 사진 연작과 함께 소설가 장혜령의 단편 소설 <화자의 하나코>, 미술비평가 신혜영의 글 “기억과 망각의 두려운에 맞서는 사진”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