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en in Abstraction』은 파리 퐁피두에서 진행되었던 동명의 전시 도록으로, 기존의 남성 중심적이었던 추상미술의 역사에서 벗어나 여성 작가들을 재평가하기 위해 회화, 조각, 무용,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백여 명의 여성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최초의 추상미술 작가로 알려진 힐마 아프 클린트의 상징주의 추상, 위게트 칼랜드의 감각적 추상, 베레나 뢰벤스버그의 비객관적 접근에 이르기까지 20세기 추상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통해 추상미술의 역사에서 간과되었던 그들의 역사를 탐색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