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2021
225 x 270mm
253pages
Hardcover
₩30,000
최욱경은 한국과 미술에서 미술가, 교육자,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추상표현주의 미술의 영향을 수용한 미국적인 화가' 혹은 ‘요절한 비극적인 여성 작가'로 인식되어 왔다. 최욱경의 단색화와 민중미술로 이어졌던 1970-80년대 국내 작가와 다른 노선을 가졌고, 추상표현주의란 신사조를 국내에 소개하며 강렬한 색채와 커다란 스케일을 통해 형상성이 있는 추상을 추구했다.이번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 전시에서는 최욱경의 작업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시집 등 미술이 문학과 연계되는 다층적인 지점들에 주목해 그의 작업 전반을 새롭게 읽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