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모든 그림이 사라졌다

박형지

헤적프레스

 

2021

210 x 260mm

64pages

Hardcover

₩28,000

2021년 디스위켄드룸에서 6월 9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 박형지 개인전 ‘The Whole Painting Vanished’를 기록한 책이다. 박형지는 지난 10여 년간 회화에 대한 고찰로 구축된 캔버스 회화와 그 과정에서 파생된 하나의 주제를 탐구한 프로젝트를 쉼 없이 병행해왔다. 전자는 회화의 문제를 회화로 해결하는 것으로 일종의 ‘찾기’ 형태인 반면, 후자는 회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화 아닌 것이 요청되는 것으로 어떤 ‘되기’의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캔버스 위에 무엇인가 시도하고, 실패하고, 물감으로 덮어버리거나 긁어내고 다시 그리는, ‘실패와 망치기’로 명명되는 작가의 작업과정은 말 그대로의 ‘실패’ 혹은 ‘망침’이 아닌, 작업을 풍요롭게 하는 주요 동력이다. 각각의 쌓아올린 층들은 다음의 행방을 가리키는 지도가 되며, 과정의 모든 단계가 각각의 목적이고, 이 목적들이 그려지고, 달라지고, 지워지고, 축적되어 비로소 한 점의 회화가 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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