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과 1981년 사이에 사진 작가 소피 칼은 버려진 호텔 오르세이를 비밀리에 탐험했다. 501호에 자리를 잡고, 전직 잡역부 오도의 인도를 따라 인적이 없는 호텔에서 마주친 물건들의 사진을 찍고 수집했다. 이 책에는 당시 수집하고 찍었던 물건들이 기록되어 있다. 40년이 지난 지금은 501호실은 사라졌고 그 위치에는 엘레베이터가 자리잡았다. 또 이 일련의 작업들은 2022년 3월 15일부터 6월 12일까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전시 '오르세 미술관'으로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