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기술, 문화의 발달 등 사회적 모순이 공존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지난 백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한국미술 1900-2020』은 개항, 일제강점, 식민화, 분단, 전쟁을 겪어오며 한국 역사만큼이나 기술이 어려운 한국의 미술사의 장구한 기간 동안 어지럽게 뒤엉킨 다양한 장르와 경향의 작가 활동과 작품 세계를 정리해보는 시도로 만들어졌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집필했으며, 한국미술의 주요한 작품을 균형 있게 안배하여 이미지를 통해 한국미술사를 읽어 낼 수 있도록 했다.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행본으로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