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국립경기장을 설계한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의 사람과 사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잇는 건축 철학을 담았다. 구마 겐고는 거대하고 견고한 볼륨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밀어 넣는 20세기 건축의 볼륨을 점·선·면으로 분해한다. 그리고 점·선·면을 진동시켜 확장해 나감으로써 건축을 넘고, 도시를 넘어 세계에 도달한다. 점, 선, 면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는 건축의 존재 방식을 풀어내고 점, 선, 면의 작은 사물을 통해 역사에 이름을 남긴 건축가와 예술가의 작품, 구마 겐고의 대표작을 나란히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