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소미 외
무빙북
2019
210 x 140mm
210pages
Softcover
₩12,000
세마 창고에서 2018년 선보인 전시 동일 제목의 전시 《건축에 반하여》의 연계출판물이다. 은유로서 건축을 파악하여 동시대상에 접근한다. 스페인, 대만, 일본, 프랑스 출신의 국내외 작가 8팀이 참여한 전시에서는 동시대 건축이 은유하는 질서, 체계, 시스템으로부터 미시적 주체들이 처한 사태와 이를 맞서는 수행 방식을 다루었다. 신체, 도시, 무의식, 페미니즘, 가상, 죽음 등에 대한 탐구와 강정석 역사학자의 글, 참여작가들의 에세이를 함께 수록하여 세계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 묻는 반(反)건축적 고민을 담았다. 견고한 건축에 가려진 세계의 허와 실에 다가가 건축의 위기를 초래하는 인간의 의지를 되묻고, 오늘날 건축을 다른 방식으로 사유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