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다 멜초르
을유문화사
2022
115 x 190mm
360pages
softcover
₩15,000
2020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책으로, 당시 후보작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빈곤이 불러 온 절망적인 현실과 그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폭력을 그대로 노출시켰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위험 지역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베라크루스주의 한 마을에서 마녀로 불리던 자가 살해당하고, 그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풀려 나가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한편, 빈곤 속에서 살아온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일에 익숙하지 못하다. 그들은 지나치게 열렬히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미워한다. 그리고 그 무차별적인 사라오가 증오를 즉각 행동으로 옮긴다. 그 대부분은 폭력의 형태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