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리슨투더시티 Listen to the City
2018
160 x 220mm
264pages
Softcover
₩35,000
청계천변에서 진행 중인 젠트리피케이션은 청계천 개발 시 고도제한이 90m에서 110m로 완화되면서 시작되었다. 이로 인해 대기업들이 새로운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높은 건물들은 청계천 1, 2가를 넘어서 청계 3가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청계천-을지로 도심 산업 단지는 치솟는 땅값으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작가 최인기는 청계천 1가에서 8가까지의 노점상인들과 이들이 만들어가는 공간을 담아내어, 도시가 다양한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임을 강조한다. 작가는 '도시를 자본 축적의 도구로만 바라보는 주류 역사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역사와 시간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도시 공간의 공공성은 다양한 존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 때 성립'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