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출신의 큐레이터이자 비평가 예삐 우겔비그(Jeppe Ugelvig)가 2020년 출간한 책이다. 베르나데토 코퍼레이션(BERNADETTE CORPORATION), 수잔치안치올로(SUSAN CIANCIOLO:S RUN COLLECTION), 블레스(BLESS), 디스(DIS)를 네 브랜드를 통해 패션과 예술의 시스템, 상업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시도의 상관관계, 그리고 비평적 관점을 다룬다. 작가는 패션 역사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이 브랜드들의 궤적이 그들이 활동하던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유효한 점에 주목한다. 저자 예삐 우겔비그는 뉴욕과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평가이자 큐레이터로, 〈아트포럼〉, 〈프리즈〉, 〈i-D〉, 〈아트리뷰〉. 〈어나더〉 등 여러 미술 및 패션 잡지에 기고해왔다. 런던, 베를린, 코펜하겐, 뉴욕, 튜린, 라말라에서 전시를 기획했으며, 현재 〈비스코스 저널〉의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