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모샤메르가 어머니와 협력하여 진행한 작업 <Each Poison, A Pillow>는 작가가 8살에 쓴 편지를 그 기반이자 중요한 실마리로 삼는다. 사진, 비디오, 직물,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포함하는 이 프로젝트는 여성과 알코올(중독)의 주제를 거침없이 탐구한다. 여성의 음주 행동을 조사하며 작가는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숨겨진 자신의 개인적 서사를 돌이켜 곱씹는다. SNS 콘텐츠, 의학과 자연과학 연구, 광고 등을 엮는 그녀의 작업은 다차원적인 테피스트리로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