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피셔
리시올
2023
138 x 210mm
392pages
Softcover
₩21,000
저자 마크 피셔는 자본주의 이후를 상상하지 못한 채 쾌락주의적 우울증에 빠져들게 만드는 동시대 자본주의의 효과를 예리하게 해부한다. 새로움의 충격을 상실한 우리 문화를 독창적으로 진단하고, 그럼에도 과거와 현재의 문화 생산물에 여전히 남아 있는 잃어버린 미래의 흔적들을 면밀한 주의력으로 찾아낸다. 영국 비평가인 저자는 자본주의 리얼리즘, 유령론, 대중 모더니즘 같은 개념으로 k-펑크라는 블로그를 운영했고, 이후 일종의 컬트 인사가 되어 21세기의 가장 흥미로운 영국 비평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17년 저자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후 그의 그 다수를 묶어 책을 펴냈다. 리시올 출판사에서는 이를 완역할 계획이며, 이 책은 2부 중 1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