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대도시의 건축적 단면들을 담고 있는 작가의 첫 사진책. 작가는 ‘포토제닉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구글어스나 3D 맵을 사용한다. 그의 사진들이 익숙한 도시의 표면을 훑으면서도 부분적으로는 생경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유는 ‘로케이션'의 과정과 무관하지 않다. 총 53장의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다량의 스크린샷도 인쇄되었다. 낱장의 포스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총 7장의 사진과 차례 페이지 그리고 인덱스 페이지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