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총서#1
시시한 것들의 아름다움
- 20년 후
강홍구
이안북스
2018
128 x 182 mm
344pages
softcover, ISBN 9791185374192
₩18,000
『시시한 것들의 아름다움-20년 후』는 도시의 사소한 영역을 관찰하고 기록한 사진 에세이집이다. 2001년 황금가지에서 출판된 책을 바탕으로 그 후로부터 이십여 년 간에 저자 강홍구의 기억과 사진 기록들이 덧붙여졌다. 강홍구는 빠르게 변하며 과거를 소멸하는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산책한다. 그리고 ‘무언가 찍어야 할 것 같은’ 것을 찍고 왜 그것이 눈에 들어왔는지를 생각하고 정리한다. 이러한 일련의 관찰과 기록 활동은 ‘기록되지 않은 사사로움’을 읽고, 쓰고, 보이게 한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도시의 거리를 유유히 산책하며 가속화된 현대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난 것, 잊힐 위기에 처한 도시의 역사, 개인적 혹은 집단적 삶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시시한 것들'이 모여 공통의 기억이 되고 또 도시 한편의 역사가 될 수 있을까? 강홍구는 그가 기록한 시시한 기억의 집합으로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사실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