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
위즈덤하우스
2018
109 x 190 mm
244pages
Hardcover
₩15,000
“대상을 둘러싼 껍질을 부술 수 있다는 것, 아우라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동일한 형상들을 알아보는 지각이 발달해 있다는 표시, 일회적인 형상 앞에서도 복제를 이용해 동일한 형상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 지각의 표시다.” 현대 철학과 미학의 선구자 발터 벤야민의 사진에 대한 짧은 글들을 영국의 미학자 에스더 레슬리가 골라 수록하고 각 글에 심도 있는 해제를 붙인 책이다. 벤야민의 사진에 얽힌 개인적인 추억, 초창기 사진의 기술이 현대적 형태로 넘어가는 과정을 날카롭게 해석한 글들과 사진이 예술에 가져올 혁명적인 변화와 지각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는 점, 정치적 영향에 대한 기대 등을 담은 글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