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미술이 아니다』는 미술과 미술이 아닌 것, 그리고 그 외의 사물들이 어떻게 의미와 가치를 갖게 되는가에 대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저자 메리 앤 스타니스제프스키는 이 책을 통해 기존의 거대하고 제도화된 규범들을 재구성하고, 새로운 이론적 기반을 다지며 중요한 의문들을 제기하고자 한다.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가 미술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래된 편견을 깨뜨리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글을 시작한다. 미술에 대한 개념은 근대를 거쳐 한 개인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생겨났음을 언급하며, ‘예술’과 ‘미학’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배경, ‘아카데미'와 ‘박물관'의 역사,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를 거쳐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