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미디어 ‘n’ 미데아』는 동시대 사회를 예민하게 포착했을 뿐 아니라 테크놀로지에 대한 예술적 개입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렸던 ‘백남준 미디어’가 던지는 메시지를 탐구한 동명의 전시와 연계하여 출판된 도록이다. 위성 방송 시스템, 인터넷 소통방식 이전에 비디오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쌍방향의 이해를 매개하는 매체가 될 수 있음을 예견한 그의 작품 <글로벌 그루브>를 중심으로, 백남준이 전자 미디어로 그리는 거대한 비전과 조응하는 여러 단계의 텔레비전 실험과 예술적 탐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