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NN vol.4
Nameless Cities
IANN 편집부
이안북스
2009
233 x 293 mm
104pages
Softcover
₩16,000
“현대성은 화려한 구경거리만도 아니고, 혹은 천박한 현실도 아니다. 그것은 양자 모두를 말한다.” —보들레르
‘산업의 비약적인 발달로 구축된 도시’를 주제로 작품들을 엮었다. 도쿄, 서울, 상하이, 홍콩 등 사회적 이해관계로 형성된 도시의 질서와 체계 그 밑바닥에는 여전히 무수한 갈등이 존재한다. ‘질서’와 ‘혼돈’이 교차하는 곳—가변적이고 역동적인 이중적 구조를 지닌 도시 이미지는 보들레르가 언급한 현대성만큼이나 모순적이며 불안정하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9명의 작가들이 평행적 시선으로 재현한 대상들은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아 보인다. 익숙한 도시풍경을 다룬 작품을 통해 우리는 다소 생경한 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